네 번째 권역별 기후변화 포럼…제시된 아이디어 정책화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일 경기와 인천의 어업인과 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후변화 포럼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작년 12월 수립한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대응 종합 계획'에 따라 올해 말까지 권역별로 기후변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전남과 제주, 전북에 이은 네 번째 권역별 포럼으로, 인천 수산기술지원센터에서 열린다.
해수부에 따르면 경기·인천의 어업 생산액 중 꽃게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9.6%, 39.0% 수준으로, 꽃게가 지역 어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최근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작년 연근해산 꽃게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2만t(23.3%) 줄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후변화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충을 가까이서 청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북에서 열린 기후변화 포럼에선 기존 양식 수산물의 기후변화 적응력 강화를 위한 품종 개량, 이상 수온 관련 재해보험 개선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해수부는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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