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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기소된 영국男 아내 "내 남편이 극단주의자?…난센스"

입력 2025-04-10 16:37  

인도서 기소된 영국男 아내 "내 남편이 극단주의자?…난센스"
인도계 영국인, 작년 8월 가족여행 중 이슬람 극단주의 혐의로 체포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 당국이 지난해 자국을 여행하던 40대 인도계 영국인을 이슬람 극단주의 활동 혐의로 체포한 데 대해 해당 혐의는 난센스라고 그의 아내가 반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지즈 아흐메드(48)는 지난해 8월 30일 인도 남부 벵갈루루 공항에서 체포됐다.
아흐메드는 영국에서 금지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히즈브 우트-타흐리르의 설교를 들을 젊은이들을 모집한 혐의로 인도 대테러기구인 국가수사국(NIA)에 의해 체포됐다.
인도에 이슬람 왕조를 세우려는 목적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이 단체는 인도에선 지난해 10월 테러단체로 규정됐다.
인도에서 태어난 아흐메드는 인도에 있는 친적들을 만나러 아내 헤이바 카눔(44)과 자녀 3명을 데리고 6주간 여름 휴가를 왔다가 휴가 막바지에 이 같은 일을 당했다.
NIA는 앞서 지난해 5월 히즈브 우트-타흐리르 회원으로 추정되는 6명을 체포했다.
아흐메드는 지난달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아내 카눔은 가디언에 인도 수사당국자들이 남편을 체포할 당시 그가 조만간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벌써 7개월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NIA의 혐의는 한마디로 난센스라며 "그는 그런 (활동을 할) 타입이 전혀 아니다. 엔지니어인 그는 늘 사람들을 가르치고 스스로 배우기를 좋아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장질환 때문에 2023년에 수술을 받아 폐 능력이 축소된 남편이 수술 원인이 됐던 두근거림 현상이 최근 재발해 현재 생명마저 위태롭다며 조속한 석방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영국 외무부 관계자는 "현재 인도에 수감돼 있는 영국 시민을 지원하고 있고 인도 당국과도 접촉 중"이라고만 밝혔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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