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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습에 망가진 체르노빌 격납고 어떻게 고칠까…우크라 고심

입력 2025-04-13 15:41  

러 공습에 망가진 체르노빌 격납고 어떻게 고칠까…우크라 고심
우크라 장관 "손상된 시설 복구 위해 전문가들과 협력 중"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 2월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격납고를 복구할 방안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환경보호·천연자원부 스비틀라나 흐린추크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흐린추크 장관은 연설에서 체르노빌 원전 격납 시설의 기능 복구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러시아의) 공격 이후 아치(격납고)가 일부 기능을 상실했다"며 "현재 분석 중인 결과는 5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분석에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을 비롯해 2019년 아치 설치에 참여한 과학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사고 이후 모든 원자로 가동이 중단됐고, 사용된 핵연료는 냉각 시설에 보관한 뒤 콘크리트 석관으로 발전소를 봉인했다. 현재까지도 원전 반경 30㎞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등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꼽힌다.
격납 시설은 사용 후 핵연료 내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외부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월 14일 체르노빌 원전 격납 시설에서는 폭발음이 들린 뒤 화재가 발생했다. 격납 시설 외부엔 큰 구멍이 뚫렸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 때문에 폭발이 발생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는 평화 협상을 원하지 않는 우크라이나의 도발이라고 반박했다.
흐린추크 장관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누출이 없도록 아치를 복구해야 한다.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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