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14일 화학기업 유니드[01483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이전 분기의 약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120억원이었던 유니드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이창 플랜트가 100% 가동에 들어가면서 3월부터 흑자로 전환했다"며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농업용 및 인도향 수요 증가 등으로 국내 화학 부문 가동률이 전 분기 73%에서 1분기 85%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올해 2분기도 신규 플랜트 온기 확산에 따른 중국 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 및 국내 화학 부문 운송비 하락의 본격 반영으로 추가적 증익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물류비는 지난해보다 약 400억~500억원 감소하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선박 투입, 미국 항만 파업 철회, 미국과 중국 간 관세 부과 등으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해 7월 전 고점 대비 60% 이상 낮아졌다"며 "이런 운임 하락이 올해 3월부터 유니드 실적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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