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국과 중국간 무역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와 자석 수출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4일 국내 증시에서 유니온[000910] 등 희토류 관련 종목들이 동반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13.08% 오른 6천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7.98% 오른 2천165원이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업체이고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다.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비앤지스틸[004560]도 전장 대비 7.49% 올라 강세다.
이외에 노바텍[285490](21.96%), 동국알앤에스[075970](13.08%), 티플랙스[081150](6.20%)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급등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 국내 희토류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자동차 및 우주항공 부품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의 미국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힌 데 대한 맞불 대응으로 해석된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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