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7일 KT[030200]가 1분기 일회성 부동산 이익이 반영되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KT 종목 보고서에서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조9천896억원, 영업이익은 6천686억원으로 32%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높은 이익 증가율 시현이 예상된다"면서도 "당초 예상보다는 이익 레벨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 이스트폴 입주가 시작되면서 관련 부동산 수익이 반영되기 시작했으나, 입주율을 고려할 때 1분기보다는 2분기에 더 이익 쏠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설 자회사 2개 관련 초기 비용이 일부 인식되고,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도 있다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강력한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점과 1분기 배당 규모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최소 2천400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2천500억원의 자사주 매입(4∼8월)도 발표한 상황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KT의 사업 재편 효과와 광진구 이스트폴 부동산 프로젝트 등으로 인한 강력한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이에 따른 주주환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사업적으로는 MS와 파트너십을 통한 AI, 클라우드, IT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 및 성과 확대가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