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양 리더 부산에 모인다…내주 '아워오션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25-04-21 11:35   수정 2025-04-21 14:13

세계 해양 리더 부산에 모인다…내주 '아워오션 콘퍼런스' 개최
100개국 2천300명 해양 미래 협력 논의…한국 '지속 가능한 해양 행동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8∼30일 부산에서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와 '제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해양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OOC는 대표적인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로, 매년 전 세계 해양 리더가 모여 해양 현안을 논의하고 실천 공약을 발표하는 행사다.
제10차 OOC에는 정부 장·차관급 인사, 유엔 해양특사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를 포함해 글로벌 비정부기구(NGO)·기업 관계자 등 100여개국의 2천300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해양 미래를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 피터 톰슨 유엔 해양특사, 셀던 화이트하우스 미국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 해양 주체들에게 해양의 건전한 이용과 보전을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
해양보호구역,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오염, 기후변화, 해양안보, 해양경제 등 6개 의제를 논의하며, 개최국 특별의제로 '해양디지털'을 선정했다.
한국은 해운·수산·해운·항만 등을 총괄하는 행정부처를 둔 해양 통합행정국가로서,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70여개의 도전적인 실천공약 패키지인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행동계획'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행동계획은 전 세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주도적인 역할 수행, 선박의 친환경 연료 전환과 공급망 구축 논의, 해양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한 어구의 전주기 관리 정책 추진 등이 핵심 내용이다. 한국은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의 선도사례를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위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운·조선 강국이자, 디지털 강국인 한국의 역량을 이번 OOC에 담아낼 예정이다. 해운·조선과 해양디지털 관련 비즈니스 행사와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한국의 역량과 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해양 NGO, 국제기구, 연구기관 등이 개최하는 80여 개의 부대행사는 역대 OOC 중 가장 큰 규모로, 해양 보호구역 확대, 지속 가능한 어업, 해양 플라스틱 저감 등 실질적인 국제협력 이행 방안을 다룬다.
해수부는 OOC와 연이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한다.
2005년 이후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이 된 한국은 해양장관회의를 통해 책임 있는 선진 해양 국가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OOC와 APEC회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책임 있는 선진 해양 국가의 역할을 다하겠다"라며 "우리 모두의 바다를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의 항해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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