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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관세에도 영업익 3.6조 '선방'…1분기 기준 최대매출(종합)

입력 2025-04-24 14:17  

현대차, 美관세에도 영업익 3.6조 '선방'…1분기 기준 최대매출(종합)
매출 9.2% 증가한 44.4조·영업익 2.1%↑…HEV·고환율이 실적견인
배당 보통주 기준 주당 2천500원…발행주식 1%·자사주 소각 실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1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가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자동차 관세 여파에도 올해 1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6천336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9.2% 늘어난 44조4천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당기순이익은 3조3천822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집계됐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것으로,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혼란을 맞은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 대수가 감소했지만, 역대 최대 수준의 하이브리드 판매와 금융 부문 개선, 우호적 환율로 호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1천12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0.6%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작년 신차 생산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기저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6만6천360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24만2천729대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전체로는 대외 환경 악화로 1.4% 감소한 83만4천760대가 팔렸다.

올해 1분기 현대차의 호실적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이끌었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21만2천426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각각 13만7천75대, 6만4천91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작년 동기 대비 9.4% 오른 1,453원을 나타낸 것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변화와 이에 따른 실물 경제 침체 가능성이 향후 경영활동의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가 간 무역 갈등 심화 등 대외 변수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현대차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로 체계적인 대응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특히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초해 2025년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작년 동기(2천원) 대비 25% 증가한 주당 2천500원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주식 1% 소각과 자기주식 소각을 동시에 실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크로(거시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신흥 시장 판매 감소에도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이 확대해 질적 성장을 거뒀다"며 "거시적 경영환경 변화에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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