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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마존' 징둥, 인천·이천에 물류센터 가동

입력 2025-04-24 15:36  

'중국의 아마존' 징둥, 인천·이천에 물류센터 가동
징둥닷컴 국내 진입 수순 시각…국내 이커머스 시장도 '긴장'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징둥(Jingdong)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유통·물류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징둥닷컴(JD.com) 산하 물류기업인 징둥로지스틱스가 최근 인천과 이천에 자체 물류센터를 마련해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판매자들의 물류 사업을 대행한다.
우선은 미국 소비재 브랜드의 한국 내 물류 대행과 국내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 관련 물류 업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둥닷컴 계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징둥 월드와이드를 통해 한국산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해외 직접판매(역직구) 물류 서비스도 운영한다.
우선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차 그 범위를 넓혀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중국의 중소 물류업체가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같은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의 한국 물류 대행 업무를 맡은 적은 있지만 한국에 물류센터를 세워 직접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징둥로지스틱스의 한국 내 물류센터 확보가 징둥닷컴의 한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국내 한 물류업체 관계자는 "징둥닷컴은 해외 시장 진출 때 통상 물류 기반부터 마련한 뒤 진입하는 방식을 써왔다"며 "이번에도 그런 수순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1998년 중국에서 설립된 징둥닷컴은 현지 최대 이커머스 업체로 미국의 아마존이나 한국 이커머스 1위 업체인 쿠팡처럼 직접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한다.
매출 규모는 2022년 기준 1천517억달러(약 217조원)로 쿠팡(2024년 41조원)의 4배가 넘는다.
그만큼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 시 파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 네이버에 중국계 C-커머스와 한국 토종 업체들이 경쟁하는 격전지가 될 수 있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징둥닷컴의 취급 물량이나 규모는 한국에서 사업하는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며 "안 그래도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이 그야말로 생존의 벼랑 끝에 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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