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기술이전으론 OEM밖에 안 돼…스케일업이 K-바이오 시작"

입력 2025-04-24 17:24  

"기술이전으론 OEM밖에 안 돼…스케일업이 K-바이오 시작"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 "엄격한 평가 체계 마련해 선별해야"…의사결정자 풀 강조


(수원=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는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여러 시스템을 통해 스케일업 투자를 할 수 있게 하지 않고는 세계적인 시장을 창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24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화학회 춘계 학술발표회 미디어브리핑에서 "스케일업 투자해서 직접 3상을 가든 대기업이 참전하든 우리 브랜드로 세계적인 시장에 나갔을 때가 진정한 K-바이오의 시작"이라며 "매번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하면 OEM(위탁생산)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당뇨 치료제 '제미글로'와 표적 비소세포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 개발 주역으로, 이날 기조강연을 위해 학술대회를 찾았다.
미국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꼽히는 보스턴 소재 기업인 제노스코는 모회사 오스코텍[039200]과 함께 렉라자를 개발한 원제작사다.
그는 투자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임상 진입을 결정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에서도 엄격한 평가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보스턴에서는 임상을 갈 때 엄청나게 고민하는데, 정말 이것은 보내야 하겠다는 것들이 있다"며 "엄격한 디시전 메이커(의사결정자)들의 문을 통과하는 것만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미글로와 레이저티닙의 경우도 100점이었기에 개발을 이어간 것이라며 90점은 보내지 않는다는 철학도 밝혔다.
고 대표는 "다양한 과정을 거쳐야겠지만 국가적으로 15개 정도만 걸러서 하나가 제대로 성공하며 스토리를 만들면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스턴의 인프라 중 하나로 이런 결정 과정을 만드는 인력을 꼽고 "보스턴의 의사결정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심사해서 3상을 갔으면 좋겠다"며 "기라성같은 의사결정자 풀을 만들어야 회사의 성공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