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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패싱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

입력 2025-04-25 13:26  

MS,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패싱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
발매 사흘째 한국서 차단
MS "게임위와 문제 해결 협력" vs 게임위 "등급분류 신청 안 들어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엘더스크롤 IV: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출시 과정에서 불거진 '한국 패싱' 논란에 사흘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MS는 25일 엑스박스 코리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한국 출시가 지연되고 현지화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MS 산하 게임 유통사 베데스다가 지난 23일 자정 출시한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는 발매 직후 PC 스팀 버전에서만 19만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흥행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비롯해 어떤 플랫폼에서도 게임을 정상적으로 구매하거나 등록할 수 없는 '지역 락'을 적용해 국내 팬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쳤다.
이런 조치가 적용된 국가는 스팀이 자국 통화 결제를 지원하는 41개국 중 한국과 러시아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시 지연 문제는 출시 3일차를 맞은 이날까지도 해결되지 않았다.
베데스다는 입장문에서 "출시 지연 문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한국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협력하고 있다"며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게임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MS 측에서 별도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올린 공지"라며 "오늘까지 해당 게임물에 대해 등급분류 신청이 접수된 사실이 없고, 심의 요청이 들어오면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인 MS는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출시를 앞두고 지난 1월부터 3월에 걸쳐 15세 이용가로 자체 분류한 바 있다.

그러나 MS와 베데스다는 절차상 출시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임에도 이례적으로 스팀과 엑스박스 플랫폼에 지역 락을 적용하고 출시도 하지 않고 있어 게이머들의 의문을 낳고 있다.
이를 두고 2006년 출시된 원작 게임의 경우 한국에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는데, 리마스터 버전은 15세로 자체 분류한 점이 문제가 되어 출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국내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반드시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두고 MS와 베데스다 간 의견 조율 과정에서 결국 출시가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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