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SK텔레콤[017670] 주가가 유심(USIM) 해킹사고 이후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28일 장 초반 4% 넘게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4.67% 내린 5만5천100원에 거래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사고 초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했으나 이후 이용자 우려가 커지자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또 피해가 발생할 경우 SKT가 100% 책임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휴대전화 본인인증, 문자메시지 인증 등에 대한 보안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부 보험사가 SK텔레콤 인증을 중단했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조치의 적정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고 여파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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