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산시, '가덕도신공항 공기 2년 연장' 난색…보완 요구(종합)

입력 2025-04-28 17:39  

정부·부산시, '가덕도신공항 공기 2년 연장' 난색…보완 요구(종합)
부산시 "2029년 개항 방안 찾아야…더는 사업 지연 사유 만들지 말라"


(부산·서울=연합뉴스) 김선호 임성호 기자 =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28일 정부에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기간을 2년 연장해야 한다는 기본설계안을 제출한 데 대해 정부와 부산시가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현대건설은 입찰 공고에 제시된 공사 기간 84개월(7년)을 준수하지 않고 108개월(9년)로 제출했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현대건설에게 기본설계를 보완할 것과 공사 기간을 다르게 제시한 구체적 사유 및 설명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대건설이 설계를 보완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 사업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부·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이날 즉시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분야별 관계 전문가를 포함한 자문회의를 구성·운영해 추후의 입찰 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정부는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이날 제출한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해 온 올해 말 우선시공분 착공과 2029년 12월 조기 개항 계획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
부산시 역시 현대건설의 설계안에 대해 공기 연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난색을 보였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부시장은 브리핑에서 "84개월 이내 신공항 공사를 마칠 수 있는 제안을 받아야 한다"며 "입찰 과정에서 1년 미만의 추가 소요 기간이 있었지만 2030년 전 개항 목표 아래 시공사와 적극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부산시가 요구하는 것은 더 이상 사업이 지연되는 사유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아직 입찰이 안 끝났고 공사 기한을 84개월로 한다면 충분히 2029년 개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ink@yna.co.kr,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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