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화장품·생활용품 업체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올해 2분기 화장품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 과정에 진입할 것"이라고 29일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보류'(Hold),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의 전날 종가는 31만9천원이었다.
정지윤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면세 채널을 포함한 중국 대상 매출은 3분기까지 두 자릿수 감소가 불가피하다. 아직 전 사업부에서 수익성 방어 국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하반기까지는 긴 호흡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올해 상반기 LG생활건강의 전사 수익성은 추가적 악화보다는 예상 수준의 감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작년 중국 소비 부진에도 '후' 브랜드(고급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해 소기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해외 매출에서 북미와 일본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와 23% 성장한 것은 긍정적 신호"라며 "단 회사가 주력하는 국가별 매출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6천980억원, 영업이익 1천42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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