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국내시장 부진 장기화에 특수강 수요 위축"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00143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9천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순이익은 53억원으로 67.1% 줄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0억원을 4.6% 하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하고 주요 전방 산업의 국내 시장 부진도 장기화하면서 특수강 수요가 위축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불안정, 미중 경쟁 심화에 따라 방위산업 시장 수요가 확대하고, 글로벌 항공 여객 수요가 완전히 회복하면서 세아항공방산소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보다 각각 25.8%, 120.2%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의 강경한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 건설 경기 침체 심화 등으로 철강사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및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 등의 불확실성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 종식 가능성에 따른 재건 사업의 수요가 증가하는 등 글로벌 철강 및 특수강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며 "품질·납기 등 경쟁 우위 기반의 전략적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고부가 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개선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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