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의 월 분배금을 5월부터 주당 63원에서 73원으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인상된 분배금은 다음 달 28일까지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6월 초부터 지급된다. 이 금액(주당 73원)은 내년 4월까지 매월 동일하게 지급된다.
해당 ETF는 2013년 첫 분배금 지급 이후 2024년까지 연평균 10.1%의 배당 성장률을 보였다. 작년 5월 월 분배형으로 바꿔 매월 63원의 분배금을 지급해왔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이번 분배금 인상을 통해 PLUS 고배당주[161510] ETF는 연 5% 후반대의 배당률이 예상된다. 미국의 대표 배당 성향 ETF인 'SCHD'가 연 3∼4%의 배당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SCHD와 비교해도 충분히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PLUS 고배당주 ETF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25일 기준 순자산 총액이 6천803억원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상법 개정과 배당세율 인하를 비롯해 다양한 배당 활성화 정책이 검토되면서, 고배당주의 주가 흐름이 한층 견조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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