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크래프톤[259960]이 올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9% 올렸다.
앞서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한 4천57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시장 평균 기대치 3천864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1분기 PUBG(배틀그라운드) PC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는 약 98.7만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며, 모바일의 경우 여전히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가 2천156원으로 높아지며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크래프톤은 견고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BM(수익 모델)을 고도화해 나가며 ARPU를 높이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트렌드가 이어지는 이상 2025년에도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크래프톤의 고성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1천600억원, 1조4천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0%, 23.0% 늘어난 규모다.
정 연구원은 "PUBG 기반의 실적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조이', '서브노티카2' 등 신작들의 성공이 이어진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또한 가능하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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