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일 엘앤에프[066970]가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이용욱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1분기 영업적자는 1천4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며 "테슬라의 신규 모델 Y 판매를 앞두고 'NCMA' 제품 판매가 소폭 증가했지만, 유럽에서 SK온의 판매량이 많이 증가하지 못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테슬라 신규 모델 Y에 대한 원통형 폼팩터 46파이용 'NCMA95' 양극재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양극재 출하량과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나, 2분기까지 약 250억원 내외의 재고평가손실과 고가의 원가가 반영되며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2분기 영업적자는 538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고가의 리튬 매입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마무리되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테슬라 모델 Y에 대한 기대감에 연간 양극재 출하량 가이던스를 상향했는데, 부진한 업황에서 신차 사이클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관세 전쟁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실수요 확인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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