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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집권 토고 대통령, 각료회의 의장 취임

입력 2025-05-03 21:13   수정 2025-05-03 21:16

장기 집권 토고 대통령, 각료회의 의장 취임
작년 의원내각제 개헌으로 실질적 국가수반 역할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의 소국 토고를 장기 집권 중인 포르 냐싱베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각료회의 의장에 취임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의원내각제를 도입한 지난해 개헌에 따라 신설된 각료회의 의장은 정부 업무를 관장하고 책임지는 임기 6년의 실질적인 국가수반의 역할을 하게 된다.
다수당 대표가 맡는 각료회의 의장은 연임에 제한이 없어 일각에서는 냐싱베 신임 의장이 철권통치를 무기한 연장할 수 있게 됐다고 비판한다.
냐싱베 의장이 이끄는 공화국연합당은 지난해 4월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 113석 중 108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한편 개헌에 따라 의례적인 직책으로 바뀐 새 대통령은 의회에서 간접 선거로 선출될 예정이며 임기는 4년 중임제다.
서아프리카 가나와 베냉 사이에 있는 토고는 한국의 절반 정도 면적에 인구 926만여 명의 소국으로, 냐싱베 가문이 50년 넘게 통치하고 있다.
1963년과 1967년 두 차례의 쿠데타로 집권한 에야데마 냐싱베 전 대통령이 2005년 2월까지 종신 통치한 데 이어 같은 해 아들 냐싱베가 대통령으로 추대된 이후 두 부자가 58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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