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온시스템[01888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89억원을 46.2% 하회했다.
매출은 2조6천1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순손실은 22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온시스템은 영업이익 감소를 두고 관세 영향,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축소, 감가상각비 증가, 고객사 보상 지연 장기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선제적으로 원가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전동화 부문 매출 비중은 27%로 올해 고객사의 전기차 출시 효과가 본격화하며 30%까지 오를 것으로 한온시스템은 전망했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변화된 관세 영향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운영 효율화와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 전략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재무 건전성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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