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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10주년…"스타트업 115팀 투자, 누적 가치 5.2조"

입력 2025-05-13 12:00  

네이버 D2SF 10주년…"스타트업 115팀 투자, 누적 가치 5.2조"
양상환 센터장 "투자 기업 생존율 96%…AI 시대 더 큰 시장으로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출범 10년차를 맞은 네이버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D2SF(D2 Startup Factory)가 투자한 기업의 누적 가치가 5조 원을 넘겼다.
D2SF는 13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10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D2SF는 출범 후 10년간 총 115개 스타트업에 투자, 누적 기업 가치가 5조2천억원 규모로 2021년 1조3천억원에서 4배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D2SF를 이끄는 양상환 센터장은 "오래전부터 AI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50% 이상을 차지한다"며 "국내 창업 스타트업의 3년 생존율이 70%, 5년 생존율이 30∼40%대인데 D2SF가 투자한 기업의 생존율은 96%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양 센터장은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국내 최초 AI 반도체 칩을 설계한 '퓨리오사AI'와 로봇 소프트웨어(SW) 기업 최초 상장사인 '클로봇', AI 데이터 플랫폼 최초로 상장한 '크라우드웍스' 등을 꼽았다. 이 중 퓨리오사AI는 법인 설립 후 첫 투자를 포함해 두 차례 후속 투자를 네이버 D2SF로부터 유치했다.
양 센터장은 "D2SF가 투자한 기업 중 64%는 네이버와 구체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고, 이 중 3건은 인수·합병(M&A)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D2SF의 투자를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양 센터장은 "AI라는 새로운 파도가 오고 있고, 더 큰 파트너와 협력이 있는 시장으로 가고자 작년 10월 'D2SF US'를 통해 미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팀이라면 모두 (투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한국 스타트업과 해외 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2SF 투자를 받은 물류 플랫폼 기업 테크타카의 양수영 대표는 "투자받은 후 네이버 사업부나 다른 포트폴리오사와 만날 수 있어 사업 관련 피드백을 받거나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초기 성장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전해온 10주년 메시지를 통해 "그간 네이버와 기술 스타트업들이 국내 IT 생태계 활성화를 넘어, 함께 단단한 IT 생태계를 만들어 온 시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함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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