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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챙기는 LG, 올해는 전략보고회 안 한다…"전략 실행 집중"

입력 2025-05-14 06:21  

실용 챙기는 LG, 올해는 전략보고회 안 한다…"전략 실행 집중"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매년 상반기에 주요 계열사의 미래 전략을 점검해 온 LG그룹이 올해는 전략 실행에 보다 집중하기로 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올해는 매년 상반기에 구광모 회장 주재로 열던 전략보고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는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 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 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있다.
이중 전략보고회는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미래 준비를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한 자리로, 주요 계열사나 사업본부를 대상으로 3년에 1회 이상 진행해 왔다.
전략보고회 대상 계열사와 사업본부는 그해 사업 현안과 전략적 중요도 등을 고려해 선정해 왔으며,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전략 보고가 1차례 이상 진행된 만큼 올해는 별도의 전략 보고회를 열지 않고 계열사별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 보다 힘을 쏟기로 했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계열사가 세운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020년부터는 회의를 실용적으로 하자는 구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하반기 한 차례로 통합했다가 경영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재개한 바 있다.
LG그룹은 올해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내년에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주요 기업들은 조만간 상반기 전략회의를 열고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과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대응책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중으로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SK그룹도 다음 달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리밸런싱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고객 가치와 정보 보호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더불어 SK그룹의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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