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TV 세계 1위 유지…LG전자는 OLED TV 1위(종합)

입력 2025-05-20 18:42  

삼성전자, 1분기 TV 세계 1위 유지…LG전자는 OLED TV 1위(종합)
삼성, 출하량·매출 모두 선두…LG, OLED TV 출하량 점유율 52.1% 달성
'저가' 中업체 맹추격…상위 3사 합산 출하량 점유율 삼성·LG 추월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1위를 이어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TV 시장에서 출하량과 매출 기준 점유율 모두 1위를 유지했다.
작년까지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올해도 20년 연속 1위에 도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OLED,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30%로 전년 동기의 29.3%보다 소폭 상승했다. LG전자는 16.6%에서 15%로 소폭 하락했으나 2위는 수성했다.
이어 중국 업체 TCL(13.3%), 하이센스(10.9%), 스카이워스(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 점유율은 19.2%였다. TCL(13.7%)과 하이센스(11.9%)가 그 뒤를 바짝 뒤쫓았다.
LG전자는 매출 점유율은 2위지만 출하량 점유율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10.7%로 4위에 그쳤다. 5위도 중국 업체 샤오미(5.4%)였다.
출하량으로 보면 TCL, 하이센스, 샤오미의 합산 점유율이 31%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산 점유율 29.9%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다만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LG전자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70만4천400대, 출하량 기준 점유율 52.1%로 OLED TV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의 출하량 62만6천700대, 점유율 51.5%와 비교면 출하량은 12.4% 늘고 점유율은 0.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분기 70형 이상 OLED TV 시장 점유율 54.9%, 80형 이상 시장 점유율 63.6% 등으로 초대형 OLED TV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1분기 전체 OLED TV 시장 내 70형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 비중은 15.3%로 작년 1분기의 14.1% 대비 소폭 상승하며 '거거익선' 트렌드를 보였다.
또 1분기 1천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 비중은 출하량 기준 작년 동기보다 3.5%포인트 증가한 44.8%로 절반에 육박했다.
OLED TV가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 비중은 올해 50%를 돌파할 것으로 LG전자는 전망했다.
LG전자는 세계 OLED TV 시장에서 지난해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왕좌를 노리고 있다.
1분기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508만5천600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5%였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LG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양 날개로 한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옴디아가 집계한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은 약 4천748만3천2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2.4% 늘며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1분기 OLED TV 출하량은 135만1천300대로 11%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옴디아는 올해 연간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을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2억890만7천여대로 추정했다. OLED TV 출하량 역시 7.8% 성장한 655만대로 예상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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