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이어온 식림활동에 기업결합 후 아시아나항공 첫 참여
임직원 260명 참가…교육환경 개선 및 재능기부 봉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대한항공은 19일부터 2주간 2차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있는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입·인솔직원 260명이 참가했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참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식림 활동은 몽골 대한항공 숲에 양사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나무 2그루를 식수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양사 임직원들은 팀을 나눠 벌판에 묘목을 심는 식수작업과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숲 조성과 함께 몽골 교육 환경 개선도 나섰다.
대한항공은 다가오는 몽골 어린이날(6월 1일)을 기념해 대한항공 숲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했다.
현지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펼쳐졌다.
양사 임직원들은 바가노르구 인근 몽골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와 볼로브스롤 국립학교를 찾아 한국어·영어·항공공학 교실을 각각 열고 체험형 수업을 진행했다.
이들 학교는 대한항공이 한국과 몽골 간 우호 증진을 위해 학습용 컴퓨터 교실을 기증한 교육기관이다. 대한항공은 2013년부터 정보화에 열악한 몽골 학생들의 컴퓨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지난 21년간 몽골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몽골 식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이를 통해 탄생한 '대한항공 숲' 규모는 서울 여의도 공원 2배 크기인 44㏊(헥타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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