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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원전 4기 신규 건설 추진…자금지원법 가결

입력 2025-05-22 01:44  

스웨덴, 원전 4기 신규 건설 추진…자금지원법 가결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스웨덴 의회가 21일(현지시간)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가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에바 부슈 스웨덴 에너지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역사적인 날"이라며 "오늘 의회의 결정은 균형 잡힌 원전 자금 조달과 더욱 견고한 기반 전력 구축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보다 안정적이며 가격경쟁력이 있는 탈(脫)화석연료 전력이 필요하다"며 "경제 성장과 국방역량을 강화하며 스웨덴 가족들이 일상생활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정부는 5천㎿(메가와트) 규모의 원전 4기 혹은 동일한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새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계획의 절반 정도는 2035년부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비용 관련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작년 8월 발표된 백서에 따르면 정부가 원전 개발업체에 3천억∼6천억 크로나(약 43조∼86조원) 정도를 대출할 수 있다는 구상이 담겼다.
현재 1970∼1980년대 건설한 원전 6기를 가동 중인 스웨덴에서는 전체 전력의 40%가 수력 발전으로 생산된다. 원자력 발전이 30%, 풍력이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화석연료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정부는 향후 20년간 전력 수요가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원전 없이는 녹색 철강, 바이오 연료, 수소 대량 생산과 같은 핵심 신산업 설비가 외국으로 이전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날 의회 법안 통과는 스웨덴 소수 연립정부가 추진하려는 계획에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되지만, 아직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로이터는 해설했다.
스웨덴 야당은 이날 의회 투표에서 전원 반대표를 던졌으며 내년에는 총선이 예정돼 있다.
반대론자들은 원전 건설에 자금이 너무 많이 들고 오래 걸리며, 단기적으로 증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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