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대 하락·美 10년물 금리 4.6%로 뛰어…외인 현·선물 '팔자'
삼성바이오 인적분할에 최대주주 삼성물산 7%대↑…코스닥 710대로 후퇴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22일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 미국 금융시장 불안 영향으로 장 초반 2,610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34포인트(0.58%) 내린 2,610.24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92포인트(0.42%) 내린 2,614.66으로 출발한 후 하락세가 다소 강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8억원, 1천35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천389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805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0.2원 내린 1,37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91% 내리는 등 3대 대표 지수는 모두 1%대의 큰 낙폭을 보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 적자를 키울 것이라는 우려와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 충격으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이다.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1.4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4.602%를 기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을 이끌 모멘텀(동력)이 부재해 관망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0.90%)와 SK하이닉스[000660](-0.55%) 등 주요 반도체주는 하락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43%), HD현대중공업[329180](-1.50%), 현대차[005380](-1.70%), KB금융[105560](-1.02%)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72%), 포스코퓨처엠[003670](-0.96%) 등 이차전지주도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이날 오전 인적분할을 공시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삼성물산[028260]의 주가가 7.55% 급등 중이다.
중요 공시를 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매거래는 정지됐으며, 이날 오전 9시 30분에 거래가 재개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 달마글로벌은 공모가(6만6천300원) 대비 71.04% 급등한 11만3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2.62%), 금속(-1.74%), 운송장비(-1.35%) 등은 하락하고 있고, 유통(2.41%), 보험(1.04%), 전기·가스(1.03%)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27포인트(0.59%) 내린 719.35다.
지수는 전장 대비 2.66포인트(0.37%) 하락한 720.96으로 출발한 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억원, 17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40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82%), 에코프로[086520](-1.71%)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77%), 휴젤[145020](-1.37%), 리가켐바이오[141080](-0.73%) 등이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196170](0.15%), HLB[028300](0.38%), 펩트론[087010](0.24%), 삼천당제약[000250](0.36%)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 폭이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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