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삼성바이오 분할재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접수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인적분할을 결정한 22일 주가가 8% 넘게 급등 중이다.
오전 9시 41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8.18% 오른 1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개장 전 인적분할 결정 공시를 하면서 매매거래가 오전 9시 30분까지 정지됐다.
같은 시각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028260]도 7.12% 오른 14만8천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8% 가까이 오른 주가는 정규장 개장 직후에도 6.98% 오르는 등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날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 주주로 지분 43.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을 완전 분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을 담당한 기존 회사를 존속법인으로 두고, 신설되는 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지배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사업 분할을 통해 각각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권의 유가증권시장 분할 재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2011년 4월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삼성물산 등 3인이 보통주 74.34%를 소유하고 있다.
신청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자회사 지분관리 및 신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재상장할 계획이라고 거래소는 전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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