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중국 국내 생산이 감소하면서 중국산 철강의 폭발적인 수출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3일 투자자 메모에서 중국의 철강 수출이 올해 3% 감소하고 내년에는 감소 폭이 3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중국산 철강 수출은 9년 만의 최고치인 1억1천100만t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많은 국가에서 진행 중인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이러한 수출 감소 전망의 최대 요인으로 판단했다.
올해 중국 내 철강 소비도 2% 감소한 8억3천900만t으로, 5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 성장이 부동산 부문의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수출과 내수 부진 속에서 중국 내 철강 생산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2%, 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수요와 수출 판로에서 압박으로 인해 생산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인 만큼" 올해는 강제 감산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내년 예상 생산량(9억4천600만t)은 중국 정부가 강제 감산을 시작한 2020년 수준보다 10% 이상 적은 물량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철강 생산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과잉 비중'이 낮아지기 시작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짚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