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 5기 발대식…스타트업 10곳 선발해 성장 지원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창업진흥원과 탄소 저감을 위한 환경 기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서울 성동구 심오피스에서 '에그'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에그는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망한 환경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과 9개 사업 자회사는 선발된 스타트업과 1년간 환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기술 협업을 진행한다.
또 연구개발(R&D) 인프라 활용 기술 검증, 데모데이 개최 지원, 맞춤형 멘토링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에그 5기에는 총 10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올해는 환경오염 저감 사업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폐식용유 디지털 수거·인증 설루션, 탄소 포집,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방지 등의 기술력을 갖췄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에그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78곳을 지원했다.
앞서 에그 1기에 선발된 자원순환 및 원료 재생 기업 '엘디카본'은 2023년 SK인천석유화학과 열분해유 활용 및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당진에서 아시아 지역 최대 폐타이어 자원 순환 공장 준공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에그 4기 기업 '비엔지파트너스'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적합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과 녹색금융상품을 연계해주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SK이노베이션과 공동 구축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에그 5기를 포함한 환경 스타트업 대상으로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환경 분야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단계에서의 협업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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