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 관련 공약이 부각되자 28일 장 초반 두산과 한화 등 주요 지주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000150] 주가는 전장보다 0.74% 오른 47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4% 넘게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외에 한화[000880](0.81%), 효성[004800](3.95%) 등 주요 지주사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대선을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 관련 공약이 나오자 최근 주요 지주사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상법상 주주충실 의무 도입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일반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밝혔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사외이사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선을 앞두고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한 정책이 발표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서는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돼야 한다는 점을 상기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지주회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복 상장 우려 이슈, 오너 중심의 의사결정 방지 등이 법적으로 보완된다면 그동안 지주회사가 받아온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되면서 주가 레벨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