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원자력 ETF' 순자산 1천억 돌파…"원전 르네상스 순풍"

NH아문디 '원자력 ETF' 순자산 1천억 돌파…"원전 르네상스 순풍"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아문디자산운용은 자사 'HANARO 원자력iSelect'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천억원을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달 26일 기준 이 ETF의 순자산은 1천15억원으로, 올해 연초 이후 610억원이 늘었다.
이 ETF는 국내 주요 20개 원자력발전 관련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국전력[015760], LS일렉트릭[010120], 현대건설[000720] 등을 편입하고 있다.
NH아문디운용은 인공지능(AI) 산업 등의 영향으로 전력 수요가 급등하고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유럽의 원전 정책이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는 데다, 미국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원전 정책 대전환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원전 르네상스'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은 1978년 이후 단 2기의 원전만 신규 건립했던 보수적 태세를 바꿔 202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로 확대하기로 해, 국내의 원전 설비 및 시공 업체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NH아문디운용의 김승철 ETF투자본부장은 "전력 부족이 열어 준 전 세계 원자력 르네상스가 국내 원전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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