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HD현대마린솔루션, 올해 영업익 추정치 상향…목표가↑"

KB증권 "HD현대마린솔루션, 올해 영업익 추정치 상향…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9일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에 대해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7만5천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정동익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힘센엔진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선박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애프터마켓(AM)솔루션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분위기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연중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천450억원에서 3천560억원으로 110억원가량 상향 조정했다. 해당 추정치는 지난해 영업이익(2천720억원) 대비 30% 늘어난 수치다.
암모니아·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도입이 증가한 가운데 이들 선박은 비용 발생이 많아 매출단가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중장기 성장성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 감소와 선가 하락에 대한 부담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다른 조선주들과 달리 시황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2대 주주인 GVS가 지난 2월 보유 주식 일부를 시장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 22일 추가로 매도한 가운데 남은 지분도 향후 추가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최근 블록딜에서 시장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고, 주가 역시 바로 회복돼 잔여 물량이 주가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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