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2~4월) 실적을 발표하자 SK하이닉스[000660]가 2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92% 오른 21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3.12% 오른 21만4천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 디아이[003160](3.47%), 에스티아이[039440](1.71%), 제우스[079370](1.13%), 테크윙[089030](1.28%) 등 다른 반도체주도 강세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18% 오른 5만6천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주가가 3.71% 급등, 다른 반도체주에 비해 상승 폭이 컸던 영향에 이날은 상승 탄력이 약한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지난 분기(2~4월) 매출이 440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경제방송 CNBC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33억1천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초 발표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H20'의 대중(對中) 수출 규제에도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내자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경계감에 0.51% 내렸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4.8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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