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코스피 5000' 공약 달성 의지를 거듭 강조하자 29일 증권업종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오전 9시 55분 미래에셋증권은 전장 대비 12.35% 오른 1만5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7.89% 오른 뒤 한때 29.99% 강세로 1만7천47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DB증권[016610](9.15%), 유진투자증권[001200](6.77%), 다올투자증권[030210](6.79%), 대신증권[003540](6.55%), 유안타증권[003470](4.59%), NH투자증권[005940](4.68%), 키움증권[039490](3.86%), 삼성증권[016360](3.85%), 한국금융지주[071050](3.73%), 등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외에도 유화증권[003460](1.79%), 대신증권, DB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거듭 경신했다.
전날 이재명 후보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보수정권에선 시장이 불공정·불투명했고 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오를 수가 없었다"며 "객관적 상황 변화 없이 이런 것만 시정돼도 (코스피 지수가) 최소한 200에서 300포인트는 가뿐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5년간 1억원 규모로 국내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코스피 5000' 공약 달성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