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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츠 독일 총리 내주 방미…트럼프와 우크라전 등 논의

입력 2025-06-01 00:25  

메르츠 독일 총리 내주 방미…트럼프와 우크라전 등 논의
취임후 첫 만남…6월5일 백악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리드리히 메르츠 신임 독일 총리가 내달 5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정부 대변인 슈테판 코르넬리우스가 31일 밝혔다.
dpa 통신에 따르면 코르넬리우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두 정상이 백악관에서 회담 후 오찬을 하고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달 6일 메르츠 총리의 취임 이후 두 정상 간의 첫 만남이다.
코르넬리우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르츠 총리를 백악관 인근의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 머물도록 초청했으며, 이는 특별한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 간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상황, 무역 정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압박한 점에 비춰, 메르츠 총리에게도 유사한 대우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독일 관료들 사이에 제기된다고 전했다.
독일과 미국은 무역 문제 외에도 독일 정부가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을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하려 한 것을 두고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독일 정부의 이 조치를 두고 "민주주의가 아니라 위장된 독재"라고 비판했고, 이에 맞서 메르츠 총리는 독일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독일이 미국과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요구를 충족시킬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려 애썼다고 짚었다.
실제 메르츠 총리는 미국의 요구에 맞춰 국방 관련 지출을 향후 몇 년 내 국내총생산(GDP)의 5%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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