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니켈 광산회사들, 내년 금속 선물거래소 출범 추진

입력 2025-06-04 16:19  

인니 니켈 광산회사들, 내년 금속 선물거래소 출범 추진
내년 상반기 거래 목표…니켈 선철 시작으로 상품 늘릴 계획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니켈광산협회(APNI)가 내년께 니켈을 비롯한 금속 선물거래를 위한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이디 카트린 렝케이 APNI 사무총장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핵심 광물 콘퍼런스·엑스포'에서 "정부에 인도네시아 금속 거래소 설립을 제안하고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거래소를 출범시킬 계획이며 초기에는 니켈 선철 계약을 주로 다루고 다른 니켈 제품이나 금속으로 거래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메이디 사무총장은 런던 금속거래소나 상하이 선물거래소와 같은 기존 거래소를 모델로 삼아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우리의 야망은 니켈을 통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에 대해 런던 금속거래소의 에드릭 코 아시아 기업 영업 책임자는 패널 토론 발언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지역 내 수요와 공급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가격이 전 세계 기준 가격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싱가포르 아박스 상품거래소의 다니엘 맥엘더프 회장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활발히 활동하도록 유인할 수 있겠느냐"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매장국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부가가치를 높이고 후방 산업(다운스트림)을 키우겠다며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고 원광을 가공한 제품 형태로만 수출하고 있다. 대신 투자를 유도해 대규모 제련소들을 대거 세워 운영 중이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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