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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탁구선수, '中공산당 상징' 붉은 스카프 착용 논란

입력 2025-06-05 10:37  

대만 탁구선수, '中공산당 상징' 붉은 스카프 착용 논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양안(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 탁구선수가 중국 공산당을 상징하는 붉은 스카프를 착용한 채 공개행사에 참석했다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5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국탁구 슈퍼리그(CTTSL) 경기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대만인 린원루 선수는 경기를 앞둔 지난 3일 중국 산둥성 쩌우핑시 보하이실험학교 행사에 참석, 현지 초등학생과 함께 붉은 스카프를 매고 경직된 자세로 통일전선 노래를 합창했다.
당시 행사 장면은 짧은 영상으로 제작돼 더우인(중국판 틱톡) 등 사회관계망(SNS) 플랫폼에 공개돼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중국인 네티즌은 "대만의 린 선수가 대만에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면서 "그에게 현지 아내를 소개해 여기에 남도록 해야 한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 혁명의 상징인 붉은 스카프(훙링진·紅領巾)는 중국 공산당 산하 아동 조직인 소년선봉대의 표지이자 중국 국기의 한 부분을 나타낸다.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전날 "정부는 대등하고 존엄이 지켜지는, 건강하고 질서 있는 대화와 교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린 선수가 본인도 모르게 통일전선 노래를 합창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으며 중국이 이를 의도적으로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은 양안의 상호 교류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단순한 전문적 교류에서 통일전선이나 정치 구도가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만 국민이 중국을 방문해 교류할 경우 통일전선 선전의 함정 등 관련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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