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하림지주 자회사인 팬오션은 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베트남 사료용 곡물 수입 업체인 카이안과 미국산 곡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다음 달부터 2028년 6월까지 3년간 총 120만t 규모의 미국산 사료용 곡물을 베트남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베트남에서 남미산 곡물에 대한 대체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카이안이 미국산 곡물 수입 확대를 결정하면서 체결됐다.
카이안은 지난해 글로벌 곡물 기업인 카길과도 미국산 곡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팬오션은 미국에서 보유한 미국 현지 곡물 터미널(EGT)과 미국산 곡물 공급실적 등을 내세워 이번 MOU 체결에 성공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당사의 전략적 자산인 EG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곡물 유통 체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남아 최대 곡물 시장인 베트남 진출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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