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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무기판매' 의혹에 佛국방 "부품·재수출용 부품"

입력 2025-06-07 17:19  

'이스라엘에 무기판매' 의혹에 佛국방 "부품·재수출용 부품"
프랑스 방산업체, 이스라엘에 자동소총 탄환 연결 부품 수출
"이스라엘에 무기 판매하지 않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가 가자 전쟁을 지속중인 이스라엘에 여전히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는 한 탐사 전문 매체의 보도에 국방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 장관은 6일(현지시간) 저녁 LCI 텔레비전 채널에 나와 "프랑스의 입장은 명확하다. 우리는 이스라엘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는다"며 "이는 이스라엘이 해당 산업에서 프랑스의 주요 경쟁국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르코르뉘 장관은 이어 프랑스가 이스라엘로 수출하는 것은 아이언 돔 같은 방어 시스템에 사용되는 "부품"이나 "재수출용 부품"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르코르뉘 장관은 재수출용 부품의 경우 "이스라엘에서 조립을 거친 후 재수출되고, 때로는 프랑스에도 재수출된다"며 "모든 과정은 엄격히 감독 된다"고 덧붙였다.
외무부도 같은 입장이다.
장 노엘 바로 외무 장관은 이날 라디오 RTL에 출연해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사용되는 군사 장비를 공급하지 않는다"며 역시 국방 장관의 발언대로 "두 가지 예외"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방산 업체의 군사 장비가 가자지구에서 사용된다면 "해당 수출 기업은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탐사보도 전문 매체 디스클로즈는 이스라엘 화물선이 5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근처 항에 기항해 프랑스 기업 유로링크스가 생산하는 자동소총 관련 부품 14t을 선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부품은 자동 소총 탄환을 연결하는 작은 금속 부품으로, 연발 사격을 가능하게 한다.
디스클로즈의 보도 이후 강경 성향 노동총동맹(CGT) 소속의 해당 항만 지부는 "이스라엘 정부가 자행 중인 학살에 가담하지 않겠다"며 이스라엘 선박에 부품이 든 컨테이너 선적을 거부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5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난민촌을 공격해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한 이래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왔다. 국제 방산 전시회 등에 이스라엘 기업의 참가를 금지하거나 동맹국들에 이스라엘 무기 수출 금지를 요구해 이스라엘 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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