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호실적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목표주가를 94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렸다.
배성조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천3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7% 급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폴란드에 대한 K9·천무의 꾸준한 인도와, 반복생산으로 인한 생산성 개선 효과가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상증자 자금 등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투자 계획에 주목한다"며 "호주에 이은 루마니아 공장 구축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JV(합작법인) 투자도 연내 구체적 사업 협력 내용이 가시화된다면 강력한 신규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오는 24∼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이 회원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방위비 목표를 5%로 상향해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회사는 글로벌 국방비 증가 추세 속 적극적인 현지생산 및 JV 투자 전략을 통해 수출 파이프라인을 지속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2천240억원으로 지난해(1조7천320억원) 대비 86%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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