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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 카자흐스탄 "첫 원전 건설 사업자 이달 중 선정"

입력 2025-06-10 10:31  

중앙아 카자흐스탄 "첫 원전 건설 사업자 이달 중 선정"
한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원전기업 수주 경쟁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한국 등이 카자흐스탄 최초 원전 건설을 놓고 수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카자흐스탄 당국이 이달 중 건설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 원자력 에너지 운영을 담당하는 기업인 카자흐스탄원자력발전소(KNPP)의 에르나트 베르디굴로프 최고경영자(CEO)가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최근에 밝힌 (원전 건설) 계획에 따라 건설 사업자 선정은 이달 중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디굴로프 CEO는 이어 건설 사업자 선정 때 안전을 가장 우선시한다면서 "우리는 스리 마일 아일랜드와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을 반영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스리 마일 아일랜드 원전에선 1979년 원자로 노심 용융 현상이 발생했고 이는 미국 원전 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됐다.
옛 소련 시절인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에서는 폭발 사고가 일어났는데, 이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원전 사고로 평가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2011년 대지진 여파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베르디굴로프 CEO는 또 건설 사업자 선정은 원전 건설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원전 전문가 훈련 등이 결부된 카자흐스탄 원전 클러스터의 장기적 발전 기반의 문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원전 도입과 관련해 반대 여론이 일자 지난해 10월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찬성률이 70%를 넘어서자 원전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2월 옛 수도 알마티에서 북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발하시 호숫가의 울켄 마을을 원전부지로 확정했다.
당국은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한국수력원자력(KHNP),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 프랑스 전력공사 EDF 등 몇몇 잠재적 원전 건설 사업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밝히기도 했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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