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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신규 원전 건설에 26조원 투입하기로

입력 2025-06-10 18:33  

英, 신규 원전 건설에 26조원 투입하기로
소형모듈원자로 개발·핵융합에너지 R&D에도 속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이 잉글랜드 동부 서퍽에 신규 원자력발전소 사이즈웰C를 짓는 데 총 142억파운드(약 26조1천억원)를 투입하겠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가 1만개에 이르며, 원전이 준공되면 약 60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1950년대 세계 최초의 상업 원전 가동을 시작했지만 1995년 준공된 사이즈웰B 이후 원전 신설은 없었다. 1990년대 전체 전력 생산의 25%였던 원자력 비중은 15%로 떨어졌다. 현재 가동 중인 원전 가운데 사이즈웰B를 제외한 나머지는 2030년대 초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사이즈웰C 부지는 2010년 선정됐으나 이후 15년간 투자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당초 프랑스 국영 에너지 기업 EDF와 중국핵전집단공사(CGN)가 사업을 운영했으나 2022년 보수당 정부 때 중국 지분을 사들여 영국 정부가 84%, EDF가 나머지 지분을 갖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사이즈웰C 준공까지 앞으로 10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외에 잉글랜드 서머싯에 힝클리 포인트C 원전이 공사 중으로, 2031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정부는 원전보다 건설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도 25억 파운드(4조6천억원)를 투자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영 에너지 기업 '그레이트 브리티시 에너지 뉴클리어'는 이날 롤스로이스SMR을 영국 첫 SMR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영국은 또한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R&D)에도 5년간 25억 파운드를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는 노팅엄셔에 2040년대 가동을 목표로 추진해온 핵융합발전소 프로젝트(STEP)의 진전도 포함된다.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안보 장관은 "영국이 화석연료의 롤러코스터에서 벗어나도록 할 것"이라며 "전력 수요가 2050년까지 최소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자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게 모든 전문가의 권고"라고 강조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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