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지씨지놈(GC지놈)[340450]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11일 주가가 5%대 상승에 그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지씨지놈은 공모가(1만500원)보다 5.71% 오른 1만1천1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 44.57% 오른 1만5천18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장중 상승 폭을 대거 반납했다.
GC지놈은 GC녹십자의 자회사로, 현재 300종 이상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547.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500원으로 정해졌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4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는 2조5천415억원이 모였다.
다만 링크솔루션[474650](14.13%), 키스트론[475430](168.33%), 인투셀[287840](95.29%) 등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종목들의 첫날 주가 상승률과 비교하면 이날 GC지놈의 주가 상승 폭은 작은 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GC지놈에 대해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42.5%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통상 신규 상장 기업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20~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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