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학 산업차관 "기후·에너지, 산업·통상과 긴밀히 연결"(종합)

입력 2025-06-11 16:00  

문신학 산업차관 "기후·에너지, 산업·통상과 긴밀히 연결"(종합)
취임식서 강조…"경쟁국 산업정책 대응하려면 공격적 산업정책 펴야"
"최선 다해 일하는 동료 직원 다치지 않게"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문신학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1일 "기후, 에너지 정책은 산업, 통상과 정책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어야 하고,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재명 정부의 주요 공약인 기후에너지부 신설 문제와 관련해 "기후, 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추진,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차관은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 산업부 식구들의 관심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며 "향후 국정기획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차관은 이어 "새 정부의 핵심 비전은 성장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산업부가 책임지고 성과를 내야 한다"며 "산업 AI의 확산 등 산업 체질을 개선해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특히 중국과의 제조업 경쟁 격화 상황과 관련해 "향후 5년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우리 경제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확신한다"며 "경쟁국의 파괴적인 산업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산업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시행에 참여했다가 검찰 수사를 받고 구속되기도 했던 자신의 경험을 거론하면서 4년 8개월 만에 복귀한 공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월성 1호기 원전 업무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고,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지난해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문 차관은 "저는 구속, 기소, 1심 유죄, 최종적으로는 대법원 무죄를 받아 복직했다가 퇴직한 이후 다시 차관으로 복귀했다"며 "제가 국가를 위해 더 해야 할 의무가 남아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대통령님께서는 후보 시절,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일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료 직원이 다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차관은 이어 산업부 출입 기자들과 만나 기후에너지부 신설 공약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 만들어진다 해도, 기후·에너지 정책이 우리 산업 또는 통상 부문과 연결되지 않고 홀로 있는 정책은 제가 에너지 정책을 수년간 경험했지만, 그런 사례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산업부와 새로 생기는 기후에너지부가 긴밀히 상호 협력하면서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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