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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수혜에 K-배터리 지원까지…SKIET, 성장 탄력 받을까

입력 2025-06-17 10:59  

IRA 수혜에 K-배터리 지원까지…SKIET, 성장 탄력 받을까
SKIET, 올해 1∼4월 분리막 적재량 전년대비 53.1%↑
IRA 수정법안 통과 시, 국내 배터리 소재 수요 확대 전망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와 함께 K-배터리 지원 정책의 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수혜가 전망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해 2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1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1∼4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적재량(46억3천600만㎡) 중 1억2천900만㎡를 차지했다.
전체 시장 점유율이 약 90%에 육박하는 중국 기업들 속에서도 SKIET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증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2분기에도 SKIET의 성장세는 지속할 전망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SKIET의 고객 다변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2분기 분리막 판매량은 1분기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온 및 국내 고객의 북미 프로젝트향 공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다음 달 상원 심의를 앞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법안 통과 시, SKIET의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IRA 수정 법안은 '금지 외국 법인' 조항으로 중국산 소재 공급을 제도적으로 차단했다.
해당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미국 내 셀 업체들은 중국산 및 중국계 소재를 전면적으로 배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만큼, SKIET를 포함한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제품 수요는 높아질 전망이다.



새 정부에서 시행될 수 있는 K-배터리 지원 정책도 기대를 모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주요 공약으로 ▲ 전고체 등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강화 ▲ 국내 생산 촉진 세제 도입 ▲ 충청권·영남권·호남권을 잇는 배터리 삼각 벨트 조성 등을 내세우기도 했다.
한국은 배터리 셀뿐 아니라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등 핵심 소재와 제조 장비까지 전 밸류체인을 자체 구축한 몇 안 되는 국가로, 밸류체인을 더 탄탄하게 하기 위한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 정책 등으로 K-배터리 경쟁력이 강화되면 소재 업계의 경쟁력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핵심 소재가 해외 업체의 영향력에 있게 되면 배터리 완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외국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며 "기업들의 노력과 정부 정책의 시너지 효과로 K-배터리 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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