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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키이우 아파트 등 공습…대규모 인명피해

입력 2025-06-17 18:33  

러, 우크라 키이우 아파트 등 공습…대규모 인명피해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러시아의 공습에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16명이 다쳤다.
17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16∼17일 밤사이 미사일 32발과 드론 440대를 쏴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도 키이우에서 피해가 컸다. 키이우시 당국에 따르면 탄도미사일이 9층짜리 아파트 건물을 때려 수십 가구가 통째로 파괴되는 등 민간 주거지와 교육 기관, 중요 기반시설이 공습받아 14명이 사망하고 99명이 다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범한 주거용 건물의 잔해더미 아래에서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러시아가 아파트 건물 전체를 파괴했다"고 규탄했다.
오데사 지역 당국도 항구 도시 오데사가 드론 공격을 받아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자포리자, 체르니우, 지토미르, 키로보흐라드, 미콜라이우 지역도 공습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는 순전한 테러행위"라며 서방의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은 문명사회가 테러리스트들에게 대응하듯이 응답해야 한다"며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전쟁을 계속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7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대러시아 제재 강화와 무기 구입을 요청할 계획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급거 귀국하면서 무산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무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 세계의 강한 자들(강대국)이 이를 외면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 백악관에서 회담 도중 강하게 충돌했고, 4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에 앞서 따로 만났다.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군사 지원을 하고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제재했던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입장을 선회하면서 우크라이나로선 불확실성이 증폭한 상황이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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