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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강 상품별 '적정 생산량' 점검…연내 '경쟁력 강화방안'

입력 2025-06-18 12:00  

정부, 철강 상품별 '적정 생산량' 점검…연내 '경쟁력 강화방안'
글로벌 공급 과잉·건설 경기 침체 속 '설비 운영 효율화' 모색 관측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 철강 업계가 글로벌 공급 과잉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라는 안팎의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가 주요 철강 제품별 적정 생산량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18일 "하반기 철강 고도화 방안을 내놓기로 한 상황에서 관련 (연구) 용역이 두세건, 진행 중"이라며 "적정한 생산량을 어떤 규모로 가져가야 할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전체 철강 시장에서 8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형강, 철근 등 주요 상품별 적정 생산 규모를 점검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철강 제품 생산 규모는 조강 생산량을 기준으로 6천365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6천668만t)보다 4.5% 감소한 수준이다. 그러나 세계적 공급 과잉과 국내 건설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로 봉강, 중후판, 냉연강판, 열연강판 등 주요 제품의 재고는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의 이 같은 '적정 생산 수준' 점검은 연내 발표하기로 한 '철강 산업 고도화 방안'을 앞두고 이뤄졌다.
세계적 업황 악화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50% 철강 관세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국내 철강 업계는 고육지책으로 최근 무기한 휴업 등으로 적극적인 감산에 들어가고 있다.
형강류와 봉강 등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포항2공장은 지난 7일부터 무기한 휴업을 시작했다.
동국제강도 건설업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내달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인천공장 생산을 약 한 달간 중단하기로 했다. 이 기간 약 20만t의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앞서 국내 철강 1위사 포스코도 작년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을 잇따라 폐쇄한 바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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