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삼성과 한화 등 민간 기업이 처음으로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 한국 영재들 지원에 나선다.
18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6일로 예정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에서 삼성전자[005930], 한화생명[088350] 및 2개 학회와 올림피아드 대표단 양성 후원 협약을 체결한다.
이는 기업이 과학 올림피아드 대표단을 공식 후원하는 첫 사례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대표단을,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국제 물리올림피아드 대표단을 후원한다.
한화생명은 국제 정보올림피아드 대표단을 후원한다.
이들은 연간 억대 비용을 후원하며 어떤 부문을 후원할지에 대해서는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과거 올림피아드 강국으로 꼽혀 왔지만 2014년 교육부에서 국제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을 대입에 반영하지 못하게 한 이후 지원자가 줄기 시작한 바 있다.
정부 예산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로 참가 비용이 넉넉지 않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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