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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이집트·오만과 연쇄 통화…"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입력 2025-06-19 11:09  

中왕이, 이집트·오만과 연쇄 통화…"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지역정세 미지의 심연으로 빠지게 해선 안 돼"…이집트·오만도 이스라엘 규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외교 사령탑이 이집트·오만 외교장관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상황에 관해 논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이날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 바르드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했다.
왕 주임은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에게 "현재 정세의 시비곡직(是非曲直·옳고 그름)은 일목요연하다"면서 "이스라엘의 행위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준칙을 위반한 것이고 이란의 주권과 안전을 침해한 것이며 지역 평화·안정을 파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왕 주임은 "충돌은 어렵게 온 이란 핵 문제의 간접 협상 프로세스를 중단시켰고, 이를 위해 오만이 기울인 중재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며 "급선무는 휴전으로, 휴전이 빨리 실현될수록 손실이 작아질 것이다. 지역 정세가 미지의 심연으로 빠지는 것을 좌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에게는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국제 규칙을 무시한 행위는 중동 정세를 급격히 긴장시켰다"며 "중국도 사태가 통제 불능으로 갈 가능성을 깊이 우려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요한 시점에 국제 사회, 특히 지역 국가는 응당 더 공동 인식을 모으고 일치된 행동을 해야 한다"며 "중국은 이집트와 함께 유엔 등 다자 플랫폼에서 소통·협조를 강화하고 평화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통화가 이집트·오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압델아티 장관과 알부사이디 장관은 한목소리로 이란을 공격한 이스라엘을 규탄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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