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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우익당, 집권당에 지지율 9%p 앞서…"당장 총선하면 과반"

입력 2025-06-22 20:49  

英우익당, 집권당에 지지율 9%p 앞서…"당장 총선하면 과반"
스타머 총리 순호감도 -54%p…금융위기 때 고든 브라운보다 낮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여론조사에서 우익 포퓰리즘 성향 영국개혁당의 지지율이 집권 노동당에 9%포인트(p) 앞섰다.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지난달 29일∼이달 6월 4일 성인 1천180명에게 총선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영국개혁당이 34%로 가장 높았다. 노동당(25%), 제1야당 보수당(15%), 중도 성향의 원내 3당 자유민주당(11%), 진보 성향 녹색당(9%)이 뒤를 이었다.
영국개혁당 지지율은 이 업체의 역대 조사 중 가장 높다.
노동당 지지율은 2019년 10월 이후 가장 낮고, 보수당은 1976년 입소스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최저다.
지난해 7월 총선에서 영국개혁당을 찍었다는 응답자의 95%가 여전히 영국개혁당을 뽑겠다고 답한 반면, 노동당과 보수당은 각각 54%, 48%의 유권자밖에 지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노동당을 뽑은 응답자의 12%는 영국개혁당으로, 8%는 자유민주당으로 마음을 바꿨고, 보수당을 지지했던 응답자의 37%는 영국개혁당으로 눈을 돌렸다.
국정 운영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16%, 불만이라는 응답자는 76%로 만족도에서 불만족도를 뺀 수치는 -60%p였다.
키어 스타머 총리의 순호감도는 -54%p로,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15%p)보다 훨씬 낮다. 역대 총리 취임 11개월차와 비교하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의 고든 브라운(-48%p), 정권교체 직전 보수당 정부의 리시 수낵(-37%p)보다도 낮은 최저 수준이다.

스카이뉴스는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영국개혁당이 하원 650석 중에서 많게는 과반인 340석을 차지할 수 있고 노동당은 176석에 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수당은 적게는 12석밖에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는 노동당이 403석, 보수당이 120석, 자유민주당이 72석이고 영국개혁당은 5석이다.
영국 하원 임기는 최대 5년이므로 조기 총선이 아니라면 다음 총선은 2029년 중반에나 열린다.
기드온 스키너 입소스 영국 정치 담당 선임국장은 "물가, 이민, 공공서비스 등에 대한 대중의 비관론을 바꾸기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며 "영국인들은 지난해 총선에서 바란 실질적 변화를 노동당이 가져오지 못하고 본다"고 지적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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